LG, 배터리 화재에 대한 볼트 리콜 비용 19억 달러 GM에 부담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공급업체인 LG로부터 19억 달러를 받아 쉐보레 볼트(Chevrolet Bolt)의 값비싼 리콜 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게 됐다.
GM은 2016년 전기차 출시 이후 판매된 볼트 대부분을 대표하는 14만3000개의 볼트를 회수하고 있다. 주로 차량이 주차돼 있을 때 차량 안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20억 달러로 추산되는 비용은 리콜 대상 차량 1대당 약 14,000달러에 달해 지금까지 차량당 리콜 비용 중 가장 비싼 것으로 평가된다.
그 이유는 대형 리튬 배터리를 자동차에서 교체해야 할 것이고, 그러한 배터리는 전기 자동차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LG는 GM에게 가치 있고 존경받는 공급 업체로, 우리는 이 합의에 도달하게 되어 기쁘다, "라고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 체인의 실 판 아민 부사장이 말했다.
"우리 엔지니어링팀과 제조팀은 새로운 배터리 모듈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달부터 고객 차량 수리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체되는 볼트 배터리는 한국의 LG 공장에서 나왔다. LG와 GM은 오하이오와 테네시 주에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를 제조하기 위해 합작 벤처 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까지 350억 달러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투자하고, 전 세계에 30대 이상의 신형 EV를 출시하겠다는 GM의 계획의 일환이다.
GM은 향후 EV에 대한 큰 계획을 갖고 있지만, 현재 북미에서 판매하는 EV는 볼트가 유일하다.
이번 리콜 화재는 GM의 전기차 구매자 유치 노력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 회사는 화재의 위협으로 인해 구조물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차고나 주택 옆에 주차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은 고객들로부터 일부 차를 재구매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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