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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한국인 첫 PGA 시니어 대회 우승

백경JwP 2021. 9. 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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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한국인 첫 PGA 시니어 대회 우승

 

PGA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승한 최경주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탱크' 최경주(51)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대회 최종일 3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전날 2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였던 최경주는 이날 5번부터 8번 홀까지 4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승기를 일찍이 잡았다.

이로써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공동 2위권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이며,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약 3억 8000만 원)에 이른다.

 

베른하르트 랑거와 알렉스 체카(독일)가 11언더파 205타로 최경주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역도 선수로 활약하다가 고등학생 때 골프에 입문했다. 1995년 한국 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팬텀 클래식에서 국내 첫 우승을 달성했고, 1999년 11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미국에 진출했다.

 

2002년 5월 컴팩 클래식에서 우승, 한국인 최초로 PGA 정규 투어 대회 챔피언이 됐고, 시니어 무대에서도 한국인 첫 우승을 하게 됐다.

 

한편 최경주는 오는 30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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